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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함구증
다른 상황에서는 말을 하는데, 또 다른 사회적 상황에서는 말을 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언어적으로 반응하지 않아 사회적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렇게 말을 안하는 증상이 한달 이상 지속되고 직업적으로나 교육적인 성취나 사회적 의사소통을 방해할 때 선택적함구증이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선택적 함구증을 소아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정신장애로 분류했는데, 최근들어 불안 장애의 한 범주로 분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 진단기준
1. 학업적, 직업적 성취나 의사소통을 저해한다.
2.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사회생활에서 요구되는 언어에대한 지식이 없어서가 아니다.
3. 다른 상황에서는 말을 할 수 있으면서 말해야하는 사회적 상황 예를들면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말을 하지 못한다.
4. 기간이 1개월 지속된다.
5. 의사소통 장애로 설명되지 않고, 자폐스펙트럼 장애, 조현병, 다른 정신증적 장애의 기간중에 발생한 것이 아니다.
선택적 함구증 특성
특정 의사소통 장애에 해당하지 않고, 정상적인 언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또래에 비해 의사소통 기술이 부족하여 사회적 상황에 대한 두려움,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선택적 함구증은 다른 불안 장애와 함께 진단을 내릴때가 많은데 사회불안장애와 공병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밖에도 거부증, 분노 발작, 경미한 반항적 행동 등도 선택적 함구증에 동반되는 행동 특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과 및 영향
보통 5세 이전에 발병하지만 이 때는 이러한 말하지 않는 행동이 크게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또래와의 언어적 상호작용이 늘면서 함구 행동이 부적응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함구 증상이 지속되면 학업 수행에도 어려움을 느끼고, 급우들과의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나이가 증가하며 함구 증상이 사라져도 향후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사회 불안 장애에 해당하는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흔하게 있습니다.
과묵함, 차분함, 조용함 등의 사회적인 억제를 중요시하거나, 과잉보호의 양육 태도 또한 선택적 함구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행동 치료가 사용됩니다. 말하는 빈도가 증가하거나 함구하는 행동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말하는 행동에 대한 강화, 함구 행동에 대한 소거를 점진적으로 만들어 나갑니다.
아동의 함구 행동에 대해 주변인들의 지적, 걱정 등도 일종의 관심으로 작용해 부적 강화가 될 수 있습니다. 주위의 시선이 부담되어 말하기 어려워 할 수도 있습니다. 학년 또는 학교가 바뀌어 새로운 상황에 처하게되면 증상이 급격히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말하지 않는 행동이 나타나는 상황과 아동이 겪는 어려움을 관찰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함구 행동이 부가될 가능성이 높은 지적, 처벌, 비난하거나 말하기를 강요하는 것은 삼가야합니다. 더불어 말하는 행동을 보이면 긍정적 피드백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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